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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19 17:44 수정 : 2006.03.19 17:44

이라크 전쟁의 불법성에 대한 우려, 전쟁 장기화에 따른 사기 하락 등으로 탈영하는 영국 육군 장병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해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영국군 장병의 수가 3년 전의 3배에 이르는 380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군법 전문가들은 이라크 침공의 합법성에 대한 의구심이 증대하는 가운데 연합군이 3년 동안이나 저항세력을 제압하지 못해 군인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탈영이 증가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지난주에는 영국 공군 군의관이 이라크 복무를 거부해 군법재판에 회부됐다. 이 군의관은 이라크 전쟁이 불법이기 때문에 복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영국군 특수부대 SAS 대원인 벤 그리핀은 이라크 전에 환멸을 느꼈다며 전역을 신청한 뒤 런던에서 거행된 반전시위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창섭 기자 lc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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