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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28 02:11 수정 : 2006.03.28 02:11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27일 의문의 4 연속 폭발 사건이 발생, 2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

에티오피아 경찰은 이날 모두 4건의 폭발 사건이 발생해 최소한 1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힌 것으로 AP 통신이 보도했다.

첫 폭발사건은 오전 9시 45분께 10여명의 승객을 태운 미니 버스가 도심을 주행하던 중 발생했으며 1명이 숨지고 다른 승객들이 부상했다.

이 폭발로 버스의 뒷 부분이 날아갔으며 파편들이 거리에 떨어졌다고 AP는 목격자를 인용해 전했다.

경찰 대변인 뎀삭 하일루는 두번째 폭발의 경우 한 식당에서, 세번째는 시장 부근에서 그리고 나머지 한 건은 두 곳의 가게 인근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식당 사건의 경우 폭발로 입구가 송두리째 날아갔으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최소 13명이 부상했다.

이와함께 시장 부근에서의 폭발로 건물 유리창들이 박살났으며, 네번째 사건으로 두 가게가 심하게 손상을 입는 한편 가게 뒤편의 판잣집 한 채도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이번 사건과 관련, 자신의 소행임을 밝혀온 인물이나 단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경찰은 최근 수개월 동안 발생한 일련의 폭발 사건 배후에 반정부 그룹의 호전적인 인사들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주장해왔다.

이와함께 국경분쟁을 겪고 있는 에리트레아와 분리주의자그룹인 오로모해방전선(OLF)이 앞서 발생한 사건들에 관련됐을 것으로 경찰은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문제의 폭발 사건들에 수류탄이 이용됐으며 이는 일반인이 취득하기 어려운 것으로, 에리트레아에서 테러 세력에 의해 밀반입됐을 가능성을 주장했다고 우간다 일간 데일리모니터는 보도한 바 있다.

http://blog.yonhapnews.co.kr/minchol11181

김민철 특파원 minchol@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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