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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01 10:57 수정 : 2006.04.01 10:57

(바그다드 로이터=연합뉴스)이라크 시아파의 지도적 사제인 아야톨라 모하메드 알-야쿠비는 31일 잘메이 칼릴자드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가 종파 간 분쟁에서 수니파의 편을 들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칼릴자드 대사의 파면을 요구했다.

야쿠비는 이날 금요 기도자들을 위해 이슬람 사원에서 가진 연설에서 내전을 촉발할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시아파와 수니파 간의 분쟁을 미국이 과소 평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미국이 "객관성과 신뢰성이 부족한 종파적인 이라크 주재 대사가 보낸 보고서들에 의해 오도되고 있거나, 이같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쿠비는 "미국은 테러주의자들의 공갈에 굴복해서는 안 되고, 증오스러운 종파주의자들에 의해 기만당하거나 오도되어서는 안 되며, 더 실수하지 않으려면 이라크 주재 미 대사를 교체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그가 이 부분을 언급하자 신자들은 '신은 위대하다'고 찬송했으며 그의 연설은 곧 성명으로 만들어져 발표되었다.

야쿠비의 발언은 지난해 12월 이라크 의회 선거 후 종파 간 유혈 사태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연합 정부 구성을 미국 대사가 서두르고 있는 시기에 나온 것이다.

sm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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