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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18 22:22 수정 : 2006.04.18 22:22

‘국군의 날’ 맞아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

핵 문제로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이란이 18일 국군의 날을 맞아 또 한차례 대규모 무력시위를 벌였다.

이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우라늄 농축 활동 중단을 촉구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한 후인 이달 초 신형무기를 대거 선보이는 군사훈련을 진행했었다.

이란은 이날 테헤란 남쪽의 이맘 호메이니 영묘 광장에서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과 군 지도자, 각국 외교사절 및 전몰 장병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군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전국에 TV로 생중계된 행사에서는 최근의 군사훈련을 통해 성능시험이 이뤄진 각종 스텔스 미사일을 비롯해 705파운드 규모의 대형폭탄, 초고속 `후트' 어뢰 등 이란제 첨단 무기들이 일반에 공개됐다고 IRNA통신이 보도했다.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이란 군대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의 하나로 컸다면서 "어떠한 침략자라도 손목을 잘라버리고 그들의 이마에는 치욕의 표징을 새길 수 있게 됐다"고 공언했다.

그는 이란 군의 전력은 80년대 이라크와 치른 전쟁에서 검증됐다며 군 현대화에 기여한 전문가들과 기술진의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

그는 또 전투준비 태세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이란 군은 최첨단 장비와 기술을 가져야 한다고 말해 신무기 개발 및 확보 노력을 계속 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그러면서 이란 군은 역내 국가들과 이웃 나라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봉사하는 선구자라면서 어떠 국가에도 위협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RNA 통신은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연설이 끝난 뒤 이슬람 경전인 코란 앞에서 군사 퍼레이드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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