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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27 23:55 수정 : 2006.04.27 23:55

이란은 최근 북한에서 사거리 2천500km(1천550마일)로 유럽을 사정권에 둔 핵탄두 운반이 가능한 지대지 미사일 첫 인도분을 들여왔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이스라엘 고위 정보관계자의 말을 인용, 27일 보도했다.

국방정보국의 아모스 야들린 소장은 이날 한 연설에서 이란이 북한으로부터 (수미상의) BM-25 미사일을 들여왔다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야들린 소장은 구소련에서 개발된 BM-25 미사일이 퇴역 후 북한으로 판매된 뒤 탄두 중량을 늘릴 수 있도록 개량됐으며 이란은 액체 연료를 이용해 1단계로 발사되는 BM-25 미사일을 보유함에따라 시하브-4의 900km 사거리를 크게 웃도는 미사일을 갖게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보안 관계자들은 하레츠지 보도 내용을 확인했다.

야들린 소장은 최근 여러 차례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이란이 이스라엘을 사정권에 둔 신형 미사일을 보유중이며 이 미사일은 최신형인 시하브-4와 시하브-3보다 기술적으로 크게 업그레이된 것임을 강조하면서 이란의 군비증강 야욕을 경고해왔다.

이스라엘은 이에 따라 애로우-2 요격용 탄도미사일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최근 "이스라엘을 지도상에서 없애야 한다"고 천명한 뒤 이란의 도발 가능성을 우려해왔다.

이란은 지난 수 주간 군사용 헬기와 전투기 등에서 발사 가능한 "톱 시크릿" 미사일을 포함한 각종 장거리 미사일의 발사 실험을 해왔으며 이중 파지르-3 미사일은레이더를 피하며 다탄두를 사용해 동시다발적으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다.

(예루살렘 AP.UPI=연합뉴스) duck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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