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5.02 20:04 수정 : 2006.05.02 20:04

아랍권 22개국의 협력기구인 아랍연맹(AL)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원조 중단으로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한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정부를 대신해 팔레스타인 공무원들에게 임금을 줄 예정이라고 <알자지라> 방송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하마스 내각의 대변인인 가지 하마스는 자치정부의 재정위기 해소 방안을 찾기 위해 아랍연맹 및 아므르 무사 연맹 사무총장과 접촉해 왔다며 아랍연맹이 자치정부 공무원들의 임금을 지급하기로 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또 “자치정부 공무원 명단과 월급이 입금될 계좌정보를 아랍연맹에 이미 제공했다”고 밝혀 아랍연맹이 자치정부를 거치지 않고 개인별 계좌에 월급을 직접 입금할 것임을 시사했다.

하마스는 그러나 아랍연맹이 자치정부 공무원들에게 월급을 주는 시점과 체불된 임금 전액을 지원하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아랍연맹이 회원국들로부터 지금까지 모두 7천만달러의 팔레스타인 지원기금을 모았다고 보도해 자치정부 공무원들에 대한 아랍연맹의 임금 지급은 지난 3월 이후 체불된 임금 전액을 주는 방식은 아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마스는 16만여명의 자치정부 공무원 임금 예산이 월간 1억2천만달러라고 밝힌바 있어 지난 3~4월 체불된 임금 총액은 2억4천만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카이로/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