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은 과거부터 줄곧 인도인들에게 떠날 것을 요구했고 지난해 11월에도 트럭 운전사 M.R. 쿠티를 납치해 참수한 바 있다. 한편 지난라케쉬 수드 카불 주재 인도대사는 수르야나라얀의 시신이 본국으로 송환되던 지난 1일 카불 공항에서 "이번 사건이 인도와 아프간의 협력관계를 중단시키지는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아프간과의 대 테러 공조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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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모든 인도인은 아프간 떠나라" |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반군은 아프간에서 활동중인 모든 인도인에게 조속히 떠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모하메드 하니프 탈레반 대변인은 6일 인도 시사주간지 아웃룩 최신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프간에서 일하는 모든 인도인을 미국의 첩자로 보고 있다"고 전제한 뒤 "모든 인도인은 아프간을 떠나고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인도인 자체에 반감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인도와 미국의 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프간에서 침략군이나 그들의 괴뢰정권을 지원하는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탈레반은 지난달 28일 아프간 남부 자불주(州)에서 인도인 통신기술자 K. 수르야나라얀을 납치, 살해했으며 나라야나의 시신은 이틀 뒤 목이 잘려나간 상태로 발견됐다.
탈레반은 수르야나라얀을 납치한 직후 24시간 내에 아프간에 있는 모든 인도인에게 떠날 것을 요구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하니프 대변인은 "우리는 그가 미국의 첩자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죽일 의도가 없었는데 탈출을 시도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다"면서 "어쨌든 결과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아프간에는 현재 2천여명의 인도인이 주로 도로와 보건과 교육 등의 각종 인프라 재건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탈레반은 과거부터 줄곧 인도인들에게 떠날 것을 요구했고 지난해 11월에도 트럭 운전사 M.R. 쿠티를 납치해 참수한 바 있다. 한편 지난라케쉬 수드 카불 주재 인도대사는 수르야나라얀의 시신이 본국으로 송환되던 지난 1일 카불 공항에서 "이번 사건이 인도와 아프간의 협력관계를 중단시키지는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아프간과의 대 테러 공조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탈레반은 과거부터 줄곧 인도인들에게 떠날 것을 요구했고 지난해 11월에도 트럭 운전사 M.R. 쿠티를 납치해 참수한 바 있다. 한편 지난라케쉬 수드 카불 주재 인도대사는 수르야나라얀의 시신이 본국으로 송환되던 지난 1일 카불 공항에서 "이번 사건이 인도와 아프간의 협력관계를 중단시키지는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아프간과의 대 테러 공조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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