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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06 23:34 수정 : 2006.05.06 23:34

비디오게임이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정치 선전(propaganda)의 수단이 되고 있다.

한 때 북핵문제가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을 때 미국산 비디오게임에서 북한이 주로 `악당'으로 출연했으나 최근 이슬람권에 유포되는 비디오게임에선 미군이 단골악당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워싱턴타임스(WT)가 6일 보도했다.

알 카에다 등 이슬람 무장세력들이 이슬람권 청소년들을 대미(對美)항전에 나서도록 하기 위해 변조된 비디오 워(war)게임을 이슬람권에 유포, 게임에 임하는 이슬람 청소년으로 하여금 악당인 미군을 물리치는 이슬람 전사로 역할하도록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반미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는 것.

심지어 이슬람 무장세력들은 자신들의 홈페이지 스폰서로 등록하면 7살 어린이도 이슬람 게릴라가 돼서 미군을 죽이는 게임을 하도록 하고 있다고 WT는 전했다.

미 국방부와 계약을 맺고 1천500개 이슬람 무장세력 웹사이트를 감시하고 있는 SAIC사 관계자는 최근 미 하원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의 선전도구화된 비디오게임이 이라크에 집중돼 있고 인도네시아와 터키, 체첸 등에서도 유포된다고 증언했다.

최근 이슬람 무장세력들이 변조해서 유포시키고 있는 유명 비디오 게임 중 하나가 캘리포니아의 일렉트로닉 아트사가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인기 게임인 `배틀필드(Battlefield)2'.

당초 `배틀필드2'는 미군이 중국이나 중동연맹의 군대와 전투를 벌이는 내용의게임이지만 이슬람 웹사이트에 유포되고 있는 것은 아랍인들의 두건을 두른 남자가 자동화기를 들고 미군 침략자들과 전투를 벌이는 내용으로 각색돼 있다고 WT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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