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5.07 22:12
수정 : 2006.05.08 00:08
재산이 국내 총생산의 45%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 아지즈 국왕이 210억달러(19조7천3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해 전세계 군주 및 독재자 793명 가운데 최고 부자로 꼽혔다.
경제·금융 전문지 <포브스>는 최신호에서 아지즈 국왕 재산은 사우디 국내총생산(GDP)의 45%에 이른다고 밝혔다. 1~4위는 석유 부국의 군주들이 싹쓸이했다.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이 총 200억달러(약18조7천900억원)로 2위. 그는 방 1천788개의 호화궁전에 살면서 금과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모스크를 짓기도 했다. 3위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칼리파 빈 자예드 알-나야한 대통령(190억달러), 4위는 역시 UAE의 두바이 지도자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마크툼으로 140억달러(약13조1천540억원)를 보유했다. 5위엔 리히텐슈타인의 한스 아담 2세가 올랐는데 4위보다 100억달러 적은 40억달러(3조7천580억원), 6위는 작년 7월 즉위한 알베르 2세 모나코 국왕(10억달러) 순이다. <포브스>는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장을 7위(9억달러)에 올렸다. 포브스는 그가 아바나 인근의 컨벤션센터, 소매회사 시멕스, 제약사 메디쿠바 등 국영회사를 장악하고 있어 이를 전제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오비앙 은게마 적도기니 대통령은 총재산 6억달러(5천637억원)로 8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5억달러(4천700억원)로 9위, 베아트릭스 네덜란드 여왕은 2억7천달러(2천536억원)로 10위에 랭크됐다. 연합뉴스 사진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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