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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09 02:09 수정 : 2006.05.09 02:09

이라크 남부 바스라에서 6일 발생한 영국군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이라크 주둔 영국군 중 여군이 처음으로 군사작전 중 사망했다고 영국 국방부가 8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라크에서 군사작전 중 처음으로 사망한 여군이 올해 32세의 사라-제인 멀비힐 대위라고 확인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전했다.

사고 당시 헬리콥터를 조종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멀비힐 대위는 함께 타고 있던 존 콕센 중령, 대런 채프먼 소령, 데이비드 돕슨 대위, 폴 콜린스 해병대원과 함께 참변을 당했다.

이라크 현지 경찰은 이 헬리콥터가 저항세력의 로켓에 맞아 격추당했다고 밝혔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영국군 조사단이 현지에 파견됐다.

한편, 헬리콥터 추락사고 후 시신 수습차 파견된 영국군과 분노한 현지 주민 사이에 유혈충돌이 벌어져 최소한 이라크 주민 5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이로써 2003년 3월 이라크 침공 후 이라크에서 사망한 영국군은 109명으로 늘어났고, 이 가운데 85명이 군사작전 중 사망했다.

김진형 특파원 kjh@yna.co.kr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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