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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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이스라엘군 교전…이집트 병사 2명 사망 |
이집트 보안군이 2일 국경지대에서 이스라엘 군과 교전을 벌여 이집트 병사 2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교전은 양국 접경지대인 사기(Sagi) 산 부근에서 이집트 병사 3명이 이스라엘 국경 안 쪽으로 진입하자 이스라엘 군이 경고사격을 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언론은 양국 국경을 표시하는 울타리가 없는 곳에서 교전이 벌어졌다고 보도해 이집트 군인들이 실수로 국경을 침범했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집트 당국은 이스라엘 국경 안쪽으로 들어갔던 병사 3명 중 2명이 이스라엘 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며 정확한 교전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방부도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고 현지 군 라디오 방송은 전했다.
현지 분석가들은 평화협정을 맺고 있는 양국 간의 국경 충돌이 정상 회담을 이틀 앞두고 발생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4일 시나이반도 휴양지 샤름 엘-셰이크에서 만나 팔레스타인 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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