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공자가 테러 행위에 염증을 느낀 내부 인사였는지, 아니면 자르카위 제거 작전의 하나로 투입된 정보원이었는지도 의문시되고 있다. 한 요르단 관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국도 이번 작전과 관련해 미국측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런 주장은 요르단이 이라크에 오랜 기간에 걸쳐 정보원들을 투입해 왔다는 점 때문에 신빙성을 얻을 수 있다. 오사마 빈-라덴에 대한 추적 임무를 맡아 왔던 한 미국 공군 장교는 이런 일이 생길 때 내부에 투입할 사람이 필요했다고 말하며 미군도 정보원들을 투입했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누가 제보자인지 여부는 미군이 알-자르카위에게 내건 보상금 2천500만달러의 행방과도 직결돼 있다. 알-말리키 총리는 알-아라비야 TV와의 회견에서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숀 매코맥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요르단인이 제보자라는, 혹은 목표 가옥 인근 주민이 제보자라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런 내용들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현 시점에서 보상금 지급 절차가 시작됐는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AFP통신에 따르면 정보 제공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 업무를 맡고 있는 미 국무부는 지금까지 6천200만달러가량을 보상금으로 지출했다. 김세진 기자 smile@yna.co.kr (서울=연합뉴스)
|
자르카위 제거작전 제보자는 누구인가 |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이라크지역 책임자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가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함에 따라 미군의 이번 작전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한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제보자가 알-자르카위의 테러조직 내부 사람이라는 점 뿐이다.
조지 케이시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은 8일 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부 제보자의 도움으로 작전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제보자가 이라크 사람일 가능성이 높지만 이를 뒷받침할 확실한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케이시 사령관은 테러조직 내부의 "이라크 고위인물"이 작전을 위한 정보와 단서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의 발언도 제보자가 이라크 사람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알-말리키 총리는 바쿠바 지역 주민들이 수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약 2주 전에 이라크 정보기관이 알-자르카위의 행적과 관련된 보고서를 받은 뒤 본격적인 추적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반면 알-말리키 총리의 말은 제보자가 1명인지, 아니면 여려명인지에 대한 추측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정보 제공자가 테러 행위에 염증을 느낀 내부 인사였는지, 아니면 자르카위 제거 작전의 하나로 투입된 정보원이었는지도 의문시되고 있다. 한 요르단 관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국도 이번 작전과 관련해 미국측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런 주장은 요르단이 이라크에 오랜 기간에 걸쳐 정보원들을 투입해 왔다는 점 때문에 신빙성을 얻을 수 있다. 오사마 빈-라덴에 대한 추적 임무를 맡아 왔던 한 미국 공군 장교는 이런 일이 생길 때 내부에 투입할 사람이 필요했다고 말하며 미군도 정보원들을 투입했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누가 제보자인지 여부는 미군이 알-자르카위에게 내건 보상금 2천500만달러의 행방과도 직결돼 있다. 알-말리키 총리는 알-아라비야 TV와의 회견에서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숀 매코맥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요르단인이 제보자라는, 혹은 목표 가옥 인근 주민이 제보자라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런 내용들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현 시점에서 보상금 지급 절차가 시작됐는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AFP통신에 따르면 정보 제공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 업무를 맡고 있는 미 국무부는 지금까지 6천200만달러가량을 보상금으로 지출했다. 김세진 기자 smile@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보 제공자가 테러 행위에 염증을 느낀 내부 인사였는지, 아니면 자르카위 제거 작전의 하나로 투입된 정보원이었는지도 의문시되고 있다. 한 요르단 관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국도 이번 작전과 관련해 미국측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런 주장은 요르단이 이라크에 오랜 기간에 걸쳐 정보원들을 투입해 왔다는 점 때문에 신빙성을 얻을 수 있다. 오사마 빈-라덴에 대한 추적 임무를 맡아 왔던 한 미국 공군 장교는 이런 일이 생길 때 내부에 투입할 사람이 필요했다고 말하며 미군도 정보원들을 투입했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누가 제보자인지 여부는 미군이 알-자르카위에게 내건 보상금 2천500만달러의 행방과도 직결돼 있다. 알-말리키 총리는 알-아라비야 TV와의 회견에서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숀 매코맥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요르단인이 제보자라는, 혹은 목표 가옥 인근 주민이 제보자라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런 내용들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현 시점에서 보상금 지급 절차가 시작됐는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AFP통신에 따르면 정보 제공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 업무를 맡고 있는 미 국무부는 지금까지 6천200만달러가량을 보상금으로 지출했다. 김세진 기자 smile@yna.co.kr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