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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10 16:57 수정 : 2006.06.10 16:57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이끄는 무장단체 하마스가 10일 사실상 16개월간의 휴전을 깨고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

하마스는 이날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마을들을 향해 로켓탄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하마스의 무장 전위조직인 이제딘 알-카삼 여단 대변인은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며 로켓탄은 계속 발사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 공격은 시오니스트들이 가자지구의 민간인을 살해한 데 대한 보복"이라며 "다음 번에는 사거리가 더 긴 로켓탄이 (이스라엘의) 더 깊숙한 곳을 타격할 것"이라며 말했다.

이스라엘 군 대변인도 가지지구로부터 6개의 로켓탄이 발사됐다고 말했으나 로켓탄이 이스라엘 영토 안에 떨어졌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날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앞서 이제딘 알-카삼 여단은 9일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재개를 위협했다.

이제딘 알-카삼 여단 대변인 사미 아부 주흐리는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대학살은 개전의 서막을 알리는 것"이라며 "이는 시오니즘을 추종하는 도시들에 대한 지진(earthquake)이 재개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위협은 지중해에 배치된 이스라엘 해군 함정이 이날 오전 가자지구 북부의 해변 마을을 포격, 해변에서 휴일을 즐기던 한 가족을 포함해 팔레스타인인 10여명이 숨진 뒤 나온 것이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아리엘 샤론 전 이스라엘 총리와 지난해 2월 초 이집트 샤름 엘-셰이크에서 4년만에 정상회담을 갖고 상호 휴전을 선

언했었다.

한편 미국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무고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숨진 데 대해 유감을 나타내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 자제를 촉구했다.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 자제를 당부하며, 긴장을 더 악화시킬 수 있는 모든 행동을 피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에 대해 "도저히 용납합 수 없는 사건이며 힘의 남용"이라고 비판했으며 요르단 정부도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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