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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타나모 미군기지서 수감자 3명 자살 |
쿠바 관타나모 미군 기지에 수용돼 있는 테러용의자 3명이 최근 자살한 것으로 미 고위관리가 밝혔다고 AP통신이 10일 보도했다.
AP통신은 또 이들의 자살이 테러 용의자들을 미군 기지에 수용한 데 대해 항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들이 언제 자살을 했는 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미군은 관타나모 기지에 알 카에다 및 탈레반 조직원으로 의심되는 460여명을 수감하고 있으며 인권단체 관계자들은 고문, 기소없는 장기구금 등 인권침해 의혹을 제기해왔다.
또 지난 달에는 수감자들과 이들을 감시하는 군 경비원들간에 폭력충돌도 발생했었다.
이번 자살이 당시 사건과 연관이 있는 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AP통신을 밝혔다.
대통령 휴양지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주말을 보내고 있는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이미 보고를 받았으며 미 국방부는 이날 오후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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