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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13 23:45 수정 : 2006.06.13 23:45

조지 부시 대통령의 13일 이라크 깜작방문은 보안과 안전을 이유로 이라크 총리도 모를 정도로 극비리에 이뤄졌다.

부시 대통령은 12일밤 아무런 사전 통고없이 숙소인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 산장을 빠져나와 통상 탑승하던 헬리콥터 대신 다른 종류의 헬기를 타고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향했으며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도 평소처럼 앞문이 아닌 뒷문으로 탑승했다.

복장도 야구모자에 간편한 바지와 셔츠차림으로 탑승하면서 "POTUS(미국대통령)이 탔다"고 소리쳤다는 것.

11시간의 비행 후 대부분의 보좌관들조차 아직 그가 캠프 데이비드 산장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이 부시 대통령은 바그다드 공항에 내렸으며 블랙호크 헬기편으로 6분간 비행, 안전지대인 그린존에 도착했다.

바그다드 공항에서 그린존까지 주택들과 이슬람 사원,야자수 나무등을 스치듯 저공비행했는데 이 지역이 가장 위험한 구간으로 부시대통령의 이라크 방문을 극비에 부친 이유도 이 구간 비행 때문이었다는 것.

이라크의 누리 알-말리키 총리도 당초 13일 캠프 데이비드의 부시 대통령과 화상대담을 가질 것으로 생각했다 갑작스런 부시의 방문에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를 나누면서도 당황스런 표정이었다는 것.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방문엔 14명의 기자와 제한된 숫자의 일부 보좌관들만이 엄정한 보안 준수 선서하에 수행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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