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6.15 16:50 수정 : 2006.06.15 16:50

앙골라에서 지난 2월 콜레라가 발병한 이래 지금까지 사망자가 1천700명을 넘어섰다.

15일 현지 언론 매체인 앙골라프레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앙골라 보건당국은 지난 2월 13일 수도 루안다에서 콜레라 환자가 첫 발생한 이래 지금까지 전국에서 모두 4만5천133명이 감염돼 1천72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루안다로 모두 2만2천549명이 전염돼 291명이 사망하는 등 전체 환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콜레라는 수도 루안다 근교 빈민촌에서 처음 발생해 점차 확산돼 전국 18개 도(道) 가운데 14곳에서 어린이를 포함한 환자가 속출했다.

호세 반 두넴 보건부차관은 이와 관련, 당초 하루 500명 씩 감염자가 새로 발생했으나 대대적인 예방홍보활동 등에 힘입어 지금은 신규 감염자가 하루 50명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 웹사이트는, 콜레라 발병 추세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하루 200-280건의 새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앙골라 정부측 설명과는 다르게 상황을 전했다.

한편 중국은 앙골라 콜레라 대책 지원을 위해 20만 달러를 기증했다고 앙골라프레스는 덧붙였다.

김민철 특파원 minchol@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