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6.18 21:40
수정 : 2006.06.18 21:40
콩고민주공화국 과도정부의 조셉 카빌라(35)대통령이 오랜 동거생활을 청산하고 연인인 올리브 리엠바 디시타(26)와결혼했다.
카빌라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수도 킨샤사 소재 대통령궁에서 정부 관료들이 하객으로 참석한 가운데 파란색 정장 차림으로 얼굴을 베일로 가린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이 17일 보도했다.
카빌라는 디시타와 동거생활을 해왔으며 6살난 아들을 두고 있는데 디시타의 아버지는 공무원으로 알려져 있다. 카빌라는 7월30일 이 나라가 벨기에로부터 독립한 뒤 처음으로 민주선거로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으며, 33명의 후보 중 당선이 가장 유력하다.
그는 1997년 쿠데타로 집권한 로랑 카빌라의 아들로, 2001년 로랑이 자신의 경호원한테 피살된 후 대통령직을 승계해 오랜 내전을 종식하는 평화협상 타결로 2003년 거국 과도정부 수반으로 취임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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