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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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주변국 외무장관 회담 테헤란서 열려 |
이라크의 안정화 문제를 다룰 주변국 외무장관 회의가 8∼9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다.
지난 2003년 3월 미국의 침공으로 사담 후세인 정권이 무너진 뒤 9번째로 열리는 이 회의에는 당사국인 이라크를 포함해 이란, 사우디 아라비아, 시리아, 요르단, 쿠웨이트, 터키, 이집트 대표가 참석한다.
또 아랍연맹(AL), 이슬람회의기구(OIC) 및 유엔 대표가 옵서버로 참여한다.
후세인 정권 붕괴 후 이라크 주변국 외무장관 회담이 이란에서 열리는 것은 2004년 11월에 이어 2번째다.
마뉴셰르 모타키 이란 외무장관은 이번 회의에서는 이라크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제안이 많이 나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8일 오후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고 전했다.
이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이라크 안정화 방안으로 외국군 철수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이 외국군 철수 문제를 본격 거론할 경우 미국의 반발을 살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그동안 이란이 이라크 저항세력 및 무기류의 유입통로가 되고 있다며 국경통제를 강화할 것을 이란 정부에 요구해 왔고, 이란은 근거없는 주장이라며 이를 일축해 왔다.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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