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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13 23:17 수정 : 2006.07.13 23:32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면 공세와 이란 핵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등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인도 뭄바이의 폭탄테러와 나이지리아 무장세력의 송유관 파손 등 지정학적 악재가 겹치며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가로 치닫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 (WTI)는 정규시장 개장 직후인 오전 10시 1분 현재 전날에 비해 1.05 달러(1.4%) 오른 배럴당 76 달러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6 달러를 넘어선 것은 NYMEX에서 원유 선물 거래가 시작된 지난 1983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뉴욕 원유시장에서 유가는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76.05 달러까지 치솟았었다. 이날 뉴욕 유가는 1년전에 비해 27%가 높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시장의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사상 최고인 배럴당 75.60 달러까지 올랐다가 조정을 거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은 12일 레바논 내 시아파 민병조직인 헤즈볼라가 자국군 병사 2명을 납치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육ㆍ해ㆍ공군 합동작전을 통해 레바논 남부를 공격한 데 이어 13일에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교외의 국제공항 활주로까지 폭격하는 등 중동지역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유엔 안보리 5개 상임 이사국과 독일의 외교장관들도 이란 핵 문제를 안보리에 다시 회부하기로 합의하고 이란이 우라늄 농축 중단을 거부하면 제재 조치를 받는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블룸버그 통신은 나이지리아 무장세력이 이탈리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에니스파가 운영하는 송유관 2곳을 파손, 하루 12만 배럴의 석유가 유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lrw@yna.co.kr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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