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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25 08:03 수정 : 2006.07.25 08:03

필립 두스트-블라지 프랑스 외교장관은 24일 레바논 남부에 국제평화유지군을 배치하는 방안을 지지하지만 평화유지군 배치는 휴전이 이뤄진 다음에 실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나흘간 중동에서 중재 노력을 벌인 두스트-블라지 장관은 이날 프랑스 TF1 TV와 회견에서 "만약 휴전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이 국제군 배치를 원한다면 이는 불행하게도 역내 다른 나라들을 신경 쓰게 할 수 있다"며 "우선 적대적인 행위의 중단과 휴전을 위한 정치적 여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헤즈볼라를 비난하면서 동시에 이스라엘이 게릴라와 민간인을 구별하지 않고 폭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프랑스 외교부는 레바논 남부에 국제평화유지군을 배치하는 방안에 대해 이스라엘이 검토 의지를 보이는 것은 분쟁 문제에서 개방적인 자세를 보이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장-밥티스트 마테이 외교부 대변인은 어떤 나라가 평화유지군에 병력을 파견할 지를 논의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며 프랑스가 병력을 보낼 지 여부는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외교부에 따르면 프랑스는 지금까지 레바논 내 자국인 4천450명과 외국인 1천150명을 철수시키는 수송편을 제공했다.

이성섭 특파원 leess@yna.co.kr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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