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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레바논 난민 70만명…357명 사망” |
지난 12일부터 계속된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25일 현재 357명이 숨지고 1천25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7일 밝혔다.
또 최고 7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2만5천명은 임시 시설에 수용되어 있고 15만명은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피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WHO측은 "현 상황을 보면 난민들을 한 곳에 수용한데다, 깨끗한 물이 부족하고 위생도 좋지 않아 전염병의 위험성이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에 따라 WHO와 건강 관련 국제기구들은 급속히 늘어나는 난민들에게 깨끗한 식수와 치료, 백신 등을 제공하기 위해 레바논 정부를 지원하고 있다고 WHO측은 덧붙였다.
앞서 얀 에겔란트 유엔 긴급구호대책본부장은 24일 레바논의 부상자와 난민 구호를 위한 1억5천만 달러의 지원을 호소했다.
이 같은 유엔의 긴급구호 요청에 따라 현재 18건의 보건 프로젝트가 마련되었으며, 그 액수는 총 3천242만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WHO는 전했다.
이 유 특파원 lye@yna.co.kr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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