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yonhapnews.co.kr/wolf85/ 정규득 특파원 starget@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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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 “파키스탄, 우라늄 핵무기 25~50개 보유” |
파키스탄이 현재 25-50개의 핵무기를 갖고 있으며 이들 무기의 대부분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것과 같은 사이즈에 효과도 상대적으로 `경미한(modest)' 우라늄 폭탄이라고 PTI 통신이 네이처지(紙)를 인용, 27일 보도했다.
네이처는 이미지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비영리기관인 `글로벌시큐리티(globalsecurity.org)'의 존 파이크 국장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고 "최근 새롭게 공개된 설비가 핵시설이 맞다면 파키스탄이 더 많은 핵무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크 국장은 "외견상 새 원자로의 규모로 볼때 파키스탄은 핵무기를 10배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플루토늄을 이용하면 우라늄에 비해 작고 가벼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우라늄 폭탄에는 통상 15-20㎏의 핵물질이 필요한데 플루토늄은 5㎏만 갖고도 가능하다"면서 "따라서 미사일을 통해 발사하기도 훨씬 쉽다"고 설명했다.
파이크 국장은 "게다가 소형 플루토늄 폭탄은 대형 수소폭탄의 기폭제로도 종종 사용된다"면서 "따라서 플루토늄 관련 기술은 우라늄이나 플로토늄 폭탄보다 수천배나 강력한 수소폭탄을 제조하는데 아주 중요한 단계"라고 덧붙였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WP)는 파키스탄이 매년 핵무기 40~50개 분량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중수로를 건설하고 있다고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24일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위성사진을 통해 파키스탄 펀자브주 쿠사브 지역에서 기존 원자로 맞은편에 새 원자력 관련 시설이 대규모로 건설되고 있는 것을 판독됐다고 밝히고 "기존 원자로는 50㎿급인데 비해 새 원자로는 적어도 1천㎿급 이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새 원자로가 수년 내에 완공되면 "1년 중 220일 동안 가동된다고 해도 매년 200㎏ 이상의 무기급 플루토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http://blog.yonhapnews.co.kr/wolf85/ 정규득 특파원 starget@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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