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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03 00:04 수정 : 2006.08.03 00:04

이라크 하디사 마을 양민 학살사건에 대한 미군 당국의 조사 결과 미 해병대원들이 주민들을 고의로 살해했다는 증거들이 드러났다고 AP통신이 미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

미 해군범죄수사대는 어린이와 여성 등 비무장한 주민들을 살해한 지난해 11월 하디사 마을 사건에 대한 예비조사를 마치고 해병대와 해군 감찰관 등으로부터 이같은 증거에 대한 검증작업을 받고 있다고 국방부 관리들은 말한 것으로 통신은 전했다. 이같은 증거에 대한 검증작업에 따라 관련 미군들에 대한 형사 기소 여부에 대한 권고 결정이 내려지게 된다.

미 해군범죄수사대에 의해 독자적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 결과, 양민 학살 사실이 입증될 경우 관련자들은 살인혐의 등으로 기소될 수 있다.

앞서 국방부 관리들은 지난 2월과 3월 행해진 군 예비조사에서 사건 관련 해병대원들이 당시 벌어진 일에 대해 거짓진술했다는 증거를 찾아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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