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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11 00:40 수정 : 2006.08.11 00:40

(두바이ㆍ암만 로이터ㆍAP=연합뉴스) 카타르항공 소속 항공기를 납치하려던 시도가 무산됐다고 알-자리가 방송이 10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문제의 항공기가 요르단의 수도 암만을 출발, 카타르의 수도 도하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비행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알-자지라 방송에 "이륙하자마자 아프리카 출신에 20세 정도로 보이는 한 승객이 조종실로 다가가다가 승무원이 막아서자 그를 때렸다"고 말하고 "그러나 그가 항공기를 납치하려던 것은 아니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암만 공항 관계자들은 한 남성이 조종사와의 대화를 요구한다고 외치며 조종실로 들어가려다가 승무원들에게 제지를 당했다면서 항공기는 안전하게 암만 공항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요르단 보안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이 남성은 액체를 담을 수 있는 깡통을 소지하고 있었으나 문제의 깡통 속에 액체가 들어있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 공항 관계자는 문제의 남성이 비행기를 납치하려 했던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영국발 미국행 여객기에 대한 테러 미수사건이 발생한 직후 항공기의 안전을 위해서라며 탑승시 치약, 화장품, 선탠로션 등 모든 액체와 젤을 소지하지 못하도록 지시했다.


lr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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