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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28 06:55 수정 : 2006.08.28 06:55

이라크 주둔 미군의 철수문제가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핵심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27일 "머지않아 미군들이 이라크에서 철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말리키 총리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사담 후세인을 추방하기 위한 전쟁이 시작된 지 3년 6개월이 지나면서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13만8천명의 미군과 함께 이라크 보안군의 군사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말리키 총리는 "이라크의 치안 담당기관들이 능력을 갖춰가면 갈수록 미군이 철수할 시기가 임박할 것"이라면서 "이라크가 각 지역에서 치안을 책임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 시기가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말리키 총리는 그러나 "나는 (미군철수와 관련된) 어떤 시간이나 시기를 못박기를 원하지 않으나 이 시간을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일년이 걸리거나, 덜 걸릴 수도 있고,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며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어 말리키 총리는 "이것은 이라크에서 민주적이고, 정치적인 과정의 성공과 연관이 있고, 이 과정을 보호할 수 있는 이라크 치안기관들과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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