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유엔결의안 거부시 대 이란제재방침 재확인 |
미국 부시 행정부는 28일(현지시각) 이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정한 우라늄 농축 중단 요구 시한을 넘길 경우 제재에 들어갈 방침임을 거듭 확인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만약 이란이 핵프로그램을 중단하고 핵시설에 대한 국제적 사찰을 받도록 한 유엔의 요구를 따르지 않으면 제재에 들어간다는 게 국제사회의 의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매코맥 대변인은 또 미국은 다른 나라 정부들과 이란에 대해 재정적 압박을 가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오는 31일까지 이란에 대해 우라늄 농축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재제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란은 28일 유엔이 정한 데드라인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면서 "(유엔이 정한) 국제적 틀에 들어가는 것은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