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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24 23:59 수정 : 2006.09.24 23:59

(암만 AP=연합뉴스)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24일 북부 쿠르드족 학살 의혹을 심의중인 이라크 바그다드 특별 법정이 여러가지 법을 위반했다면서 재판을 무기한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9인 변호인단중 한명인 할리 알-두라이미 변호사는 "특별 법정이 몇가지 법을 위반했으며, 우리가 그저 말도 안하고 법정에 앉아 있음으로써 이를 합법화 시켜줄 수는 없다"면서 변호인단은 무기한 이 재판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세인 전 대통령의 쿠르드족 학살 의혹에 대한 재판은 25일 재개될 예정이었다.

앞서 변호인단은 지난 20일 심리과정에서 후세인에게 엄정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압둘라 알-아미리 재판장이 대법원에 의해 교체된 것에 항의, 심리를 거부할 뜻을 밝혔었다.

n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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