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정부 관계자는 "국경치안을 개선하기 위한 사우디 정부의 계획을 들었다"며 국경지대에 보안장벽을 건설하려는 사우디 정부의 계획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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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이라크 국경에 900㎞ 길이 보안장벽 건설 추진 |
사우디 아라비아가 이라크 국경선을 따라 보안장벽을 쌓는다.
사우디 정부의 안보고문인 나와프 오바이드는 27일 총 120억달러를 투입해 이라크 국경선에 900㎞ 길이의 보안장벽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이드는 2003년 3월 미국의 침공으로 이라크 전쟁이 시작된 후 방치되다시피 한 이라크 쪽 국경을 통제하는 문제가 중요한 현안으로 떠올랐다며 전자감지 장치를 갖춘 이 장벽 건설을 완료하는 데 5∼6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우디 정부는 2004년부터 이라크 국경지대의 치안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이미 180억달러 가량을 쏟아부었다.
미국과 이라크 정부는 이슬람 근본주의를 따르는 사우디인들이 미군과 싸우기 위해 이라크 쪽 국경을 직접 넘거나 시리아를 경유해 이라크로 잠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이라크에서 체포된 외국인 저항세력으로는 사우디인이 23명을 기록해 시리아인(51명)과 이집트인(38명) 다음으로 많았다.
또 사우디 정부는 수니-시아파 분쟁으로 악화하고 있는 이라크의 치안혼란이 자국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오바이드는 사우디 관리들은 이라크로부터 마약과 무기류가 밀반입되거나 저항세력이 넘어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라크 정부 관계자는 "국경치안을 개선하기 위한 사우디 정부의 계획을 들었다"며 국경지대에 보안장벽을 건설하려는 사우디 정부의 계획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이라크 정부 관계자는 "국경치안을 개선하기 위한 사우디 정부의 계획을 들었다"며 국경지대에 보안장벽을 건설하려는 사우디 정부의 계획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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