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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30 00:37 수정 : 2006.09.30 00:37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집권 중 저지른 쿠르드족 학살 사건의 재판을 맡은 모함메드 우라이비 알-칼리파 재판장의 인척 2명이 29일 괴한들에게 피살됐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시아파 무슬림인 알-칼리파는 후세인에게 온정적인 자세로 심리를 진행한 압둘라 알-아미리 전 재판장이 지난 19일 전격 해임된 뒤 부주심에서 재판장으로 승진했다.

이라크 경찰은 알-칼리파 재판장의 처남과 그의 아들이 바그다드 서부의 수니파 동네인 가잘리야에서 29일 아침 승용차를 타고 가던 중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피살된 동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알-칼리파 재판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후세인을 상대로 심리를 진행한 알-칼리파 재판장은 거친 발언을 하는 후세인에게 3차례나 연거푸 퇴정을 명령하는 등 알-아미리 전 재판장과는 달리 피고인과 변호인단에 고압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한편 후세인 재판은 내달 9일 속개될 예정이다.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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