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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0.04 10:41 수정 : 2006.10.04 10:41

이란 의회는 3일 이란을 방문하는 모든 미국인들의 지문을 채취하는 법안의 초안이 투표에서 과반수의 찬성표를 얻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입국시 모든 미국인들이 지문을 의무적으로 날인토록 하는 이 초안의 채택 여부를 둘러싼 논의가 의회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이란 의회의 이 같은 결정은 미 정부가 2002년 이란을 포함한 몇몇 국가 출신 외국인들의 지문 채취를 강제하는 규정을 도입한 데 따른 보복조치로 보인다.

최근 일부 이란 언론인들은 미 정부의 지문날인 조치에 분개하면서 미국인들도 똑같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현재 이란에서 미국인의 지문을 채취하는 경우는 언론인으로만 국한돼 있으며 이 또한 세관 관리들의 자율적인 판단에 맡기고 있다.

이란 정부는 지난 주 미국이 유엔 총회 취재를 위해 미국 방문을 신청한 이란 언론인들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며 미 언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테헤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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