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3.11 21:34 수정 : 2005.03.11 21:34

지난 1월30일 실시된 이라크 총선에서 승리한 유나이티드이라크연맹(UIA)은 오는 16일 개원할 제헌의회를 통해 쿠르드족 공동정당인 쿠르드동맹과 연립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아파 정당 연합체인 UIA는 지난 총선에서 전체 275개 의석 중 146석을 차지해다수당이 됐고, 쿠르드동맹은 77석을 얻어 제2당이 됐다. UIA는 총리를, 쿠르드동맹은 대통령 자리를 맡을 것이 확실시된다. UIA는 이브라힘 알-자파리 임시정부 부통령을 총리로 지명한 상태이고, 쿠르드동맹은 쿠르드애국동맹(PUK) 총재인 잘랄 탈라바니를 대통령 후보로 내세울 예정이다.

양측 관리들은 새 정부 출범후 사담 후세인 정권 시절 북부 유전지대 키르쿠크에서 강제 추방당한 쿠르드인 10만여명의 귀환문제가 본격 논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쿠르드동맹 관계자는 "키르쿠크 문제는 2단계로 해결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면서 "첫 단계는 우선 새로 구성되는 과도정부가 키르쿠크 상황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두번째 단계로 키르쿠크를 쿠르드 자치지역(쿠르디스탄)에 병합하는 문제가 영구헌법 마련 과정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르드 동맹과의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UIA 소속의 한 관리는 새 정부가 쿠르드인들의 키르쿠크 귀환 문제를 다룰 것이라며 "우리는 중앙 정부가 구성되는 대로 가능한 한 조속히 이 문제를 해결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