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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2.22 23:04 수정 : 2007.02.22 23:04

이집트에서 이슬람과 현 정권을 비판하는 글을 쓴 블로거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법원은 22일 알-아즈하르 대학 중퇴생인 압델 카림 나빌(22)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나빌이 자신의 블로그에 이슬람 가치를 훼손하고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쓴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나빌은 수니파 최고 종교교육기관인 알-아즈하르가 보수적인 이슬람 가치를 주입시켜 학생들의 사고를 마비시키고 사상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글을 개인 블로그에 올린 것이 문제가 돼 지난해 11월 퇴학당한 뒤 알-아즈하르의 고소로 체포됐다.

아빌은 또 무바라크 대통령의 장기 독재 체제를 비판하는 글을 자주 썼다.

국제앰네스티, 국경없는 기자회 등 세계적인 인권ㆍ언론 단체들은 이집트 정부에 아빌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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