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4.28 18:28 수정 : 2005.04.28 18:28

이라크 정국이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28일로 68번째 생일을 맞은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정식 재판은 아직 시작되지 않은 상태다.

2003년 12월 미군에 체포된 그는 1990년 쿠웨이트 침공, 1991년 쿠르드족과 시아파의 봉기 무력진압, 쿠르드족 가스 살해, 정적 살해 등 다양한 죄목으로 이라크 특별법정에 기소돼 있다. 지금까지 그는 인정 신문을 받았으며 정식 재판은 내년에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세인 가족이 고용한 변호인단의 지아드 알 카사우네는 “변호인단의 칼릴 알 둘라이미 변호사가 바그다드 내 비공개 구금장소에서 대통령을 6시간 동안 만났다”며 “불법 감금돼 있는 대통령의 건강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카사우네는 지난 4개월간 미국이 변호인단과 후세인의 접촉을 막아 왔다고 말했다.

후세인 전 대통령의 부인인 사지다가 위촉한 변호인단은 프랑스, 미국, 요르단, 리비아 국적의 변호사 20여명과 1500명의 자원봉사자를 포함하고 있다.

후세인은 자신의 고향인 티크리트 부근 농가 땅굴에서 체포됐다고 발표했으나 당시 정황에 대해서는 의혹이 일고 있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