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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03 19:57 수정 : 2005.07.03 19:57

AFP “쿠르드 지도자 피살연루 문건 있다”
이란정부 WP “인질극 사진 인물과 달라”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당선자의 과거 행적을 둘러싼 ‘진실 게임’이 가열되고 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아마디네자드가 198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발생한 쿠르드족 야당 지도자 피살 사건에 연루됐다는 내용의 문건을 확보하고 있다고 2일 <아에프페통신>이 보도했다. 루돌프 골리어 오스트리아 내무부 대변인은 “아마디네자드 관련 문건이 연방 대테러국에 제출됐으며, 대테러국은 다시 이를 검찰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건은 페터 필츠 오스트리아 녹색당 안보담당 대변인에 의해 편집됐는데, 지금까지 조사가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스트리아 일간 <데어 슈탄다르트>는 필츠의 말을 따, 아마디네자드가 당시 사건에 연루됐다는 강력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체코 일간 <프라보>는 아마디네자드가 피살 사건에 사용한 무기를 전달하는 구실을 했다고 보도했다.

모하메드 하타미 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사에드 하자리안은 이날 <에이피통신>에 “아마디네자드는 미국 대사관 인질극과 오스트리아 피살 사건에 모두 가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979년 미국 대사관 인질사건 당시의 사진에서 아마디네자드로 지목된 이는 1981년 테헤란 폭발사건에 연루돼 옥중 자살한 군인 타키 모하메디”라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는 인질극 사진 속 인물이 귀 모양 등 여러 곳에서 아마디네자드와 다른 것으로 미국 정부 관리들은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국무부 고위관계자는 “당시 인질로 잡혔던 이들이 그를 알아본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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