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7.15 07:14 수정 : 2005.07.15 07:15

짐바브웨에서 정상급 여성 육상선수로 활동해온 한 선수가 14일 법원에 의해 남자로 판정돼 4년형을 선고받았다고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짐바브웨 중부지역 퀘퀘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재판관은 사무켈리소 시톨레(18)에게 여장행각과 동료 선수들에게 정신적 충격을 준 혐의를 인정해 4년형을 선고했다.

시톨레는 그동안 자신이 남녀양성인인 것으로 주장해왔으나 이날 열린 공판에서 결국 남성임을 시인, 재판관에게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BBC는 전했다.

앞서 열린 공판에서는 두 명의 의사를 포함한 증인 6명이 모두 그가 남자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시톨레는 지난해 보츠와나에서 열린 국제육상대회에 출전해 짐바브웨 출전 선수로는 유일하게 금메달을 따냈으며, 같은해 국내에서 열린 한 청소년육상대회에서는 높이 뛰기, 투창, 400m 장애물달리기 등 종목에서 무려 5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짐바브웨 전국육상위원회는 그가 차지한 메달을 모두 회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