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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미군 병사 11명 저항세력 폭행혐의 피소 |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부는 16일 바그다드 지역에서 붙잡힌 저항세력 용의자를 폭행한 혐의로 미군 병사 11명이 고소당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태스크포스 바그다드' 소속 병사 한 명이 "다른 병사들이 일부 테러 용의자들을 폭행했다"며 지난 13일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성명은 가해용의자들의 이름이나 소속부대 등은 밝히지 않은 채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저항세력 중 아무도 폭행과 관련해 치료를 요구하지 않았으며 현재 이들 중 구금 중인 사람은 단 한 명"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 주둔 영국군 사령부는 영국 병사 3명이 16일 오전 이라크 남부에서 임무 수행중 숨졌다고 발표했다.
영국군 사령부는 바스라 북부 마이산주에 있는 아마라흐시에서 충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바그다드에서는 닷새 전 납치됐던 이라크 법무부 고위관리의 시신이 발견됐다.
목격자들은 바그다드 북동부 샤아브 근교의 자택에서 납치됐던 사법연구소 소장 이사 가드반 민쉬드 알-수다니의 시신이 15일 늦게 자택 인근에서 발견됐으며 시신에는 고문흔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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