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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02 07:35 수정 : 2005.08.02 07:35

이라크 북부의 키르쿠크에서 미 해병대원 스타일로 손님들의 머리를 깎아온 이발사가 피살됐다고 일간 이집션 가제트가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키르쿠크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던 시르다슈트 아민은 미 해병대원 머리모양 처럼 정수리 부분만 남기고 나머지 머리를 바짝 깎는 이발기술로 유명세를 탔다.

그러자 반미 무장세력은 주로 쿠르드족 젊은이들에게 "미 해병대원 머리"를 만들어준 아민에게 "그런 식으로 깎지 말라"고 경고한 지 1주일 후 이발소로 직접 찾아가 살해했다

신문은 이라크 내의 일부 극단주의자들 사이에서는 미국 식을 모방하는 행위를 증오하는 풍조가 만연해 있다며 특히 반미정서가 강한 팔루자 지역의 이발사들에게는 미국식으로 머리를 깎아주는 것이 금기사항이라고 전했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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