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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12 18:05 수정 : 2005.08.12 18:06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에서 심각한 기아에 직면한 사람들의 수가 지난 1970년 8800만명에서 1999~2001년 2억명 이상으로 폭증했다고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가 11일 주장했다.

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이 지역의 전체 인구 중 영양실조에 걸린 사람들의 비율은 같은 기간 33~35% 가량을 계속 유지했으며, 이 중 3900만명 가량이 아이들이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만약 아프리카가 곡물 연구와 농촌지역 도로 건설, 교육, 깨끗한 식수와 위생 등 농촌지역 개발에 현재의 60억달러보다 매년 47억달러를 더 쓴다면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 수가 940만명 정도로 감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프리카 정부들이 현재의 정책을 유지한다면 기아 어린이의 수는 2025년 4190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연구소는 추산했다.

한편 미국 구호단체 ‘기아 조기경보체제 네트워크’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니제르부터 짐바브웨까지 12개 아프리카 국가에서 2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심각한 식량부족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네트워크는 특히 차드와 에티오피아, 니제르, 소말리아, 수단 남부, 짐바브웨등 6개 국가가 비상상황이라고 말했다.

워싱턴/AFP 로이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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