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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23 02:17 수정 : 2005.08.23 02:18

이라크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저항세력의 활동이 강화되면서 미군 희생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신문은 특히 다음달 18일로 예정된 선거를 앞두고 이라크에서 활동하던 알-카에다 요원들이 아프간으로 잠입, 투쟁전술을 교육하고 있는데다 저항세력들도 파키스탄으로부터 계속 유입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아프간 남부 자불주에서 21일 작전 중이던 미군 4명이 사망, 이달 들어 13명이 숨지는 등 올해 들어서만 아프간에서 65명의 미군이 희생됐다면서 이는 지난 2001년 10월 개전 이후 최대치라고 소개했다.

신문은 올해들어 저항세력의 공격목표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특히 전날 발생한 미 대사관 직원 피습사건은 카불 인근에서 발생했다는 점과 대사관 직원을 겨냥한 최초의 공격이라는 점에서 미군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압두르 라힘 와르닥 아프간 국방장관은 아프간에서 미군을 몰아낸다는 장기적인 목표 아래 활동하고 있는 알-카에다와 탈레반 세력을 지원하기 위해 외부에서 저항세력이 유입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와르닥 장관은 파키스탄 접경 산악지대를 통해 유입되고 있는 저항세력 중에는 파키스탄인을 비롯, 중앙아시아국가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출신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탈레반이 대공미사일까지 새로 확보했다는 정보도 있다고 말했다.

아프간의 또다른 보안 관리는 알-카에다가 올해들어 새롭게 아프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아랍 국가들에게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많은 자금이 흘러들어오고 있다데다 이라크에서 활동하던 알-카에다 요원들까지 아프간으로 돌아와 저항세력을 훈련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미군은 지난 2001년 10월 개전 이후 지금까지 아프간에서만 181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이 가운데 100여명이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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