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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발사한 로켓이 날아오자 이스라엘 남부 아슈도드에서 ‘아이언 돔’으로 불리는 요격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아슈도드/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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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청소년 3명 실종 계기로
이스라엘, 하마스를 배후로 지목
팔 주거지 강압수색·체포로 충돌
하마스, 예루살렘에 로켓포 공격
이스라엘, 가자에 1일 273회 공습
예비군 소집 등 지상군 투입 임박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심장인 예루살렘과 텔아비브에 로켓포 공격을 감행하고, 이스라엘은 하루 동안 가자지구에 270여차례 공습을 퍼부어 어린이를 포함해 적어도 27명이 숨졌다. 미국이 중재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이 지난 4월 마감시한을 넘긴 외교적 진공 상태에서 전면전의 위기가 번지고 있다.
<알자지라>는 8일 하루 동안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적어도 273번의 집중 폭격을 해 팔레스타인 민간인과 하마스 간부 등 27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모셰 야알론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어 하마스를 겨냥한 군사작전 개시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하마스 역시 7일 밤 이래 150발이 넘는 로켓포를 퍼부었으며 8일에는 예루살렘과 텔아비브를 처음으로 직접 겨냥하는 등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하지만 이스라엘 쪽에서는 주요 도시를 겨냥한 하마스의 로켓포를 공중 요격해 사망자가 나오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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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으로 화염과 함께 연기가 치솟고 있다. 라파/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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