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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16 00:50 수정 : 2005.09.16 00:50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15일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국경선에 대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압바스 수반은 이날 라파를 방문한 자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군 철수를 기뻐하며 국경을 넘나든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는 그런 문제가 시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질서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치안유지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스라엘은 자국군 철수 후 통제가 느슨해진 라파 국경선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무기유입 통로가 될 것을 우려하며 이를 폐쇄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그 대신 가자, 이집트, 이스라엘 땅이 맞닿는 케렘 샬롬 검문소를 공동 운영할 것을 제안하고 있지만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거부한 상태다.

한편 유엔 정상회담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만나는 자리에서 가자의 향후 치안상황에 따라 팔레스타인의 정치적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샤론 총리의 발언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가자에서 무장세력 통제에 성공할 경우에만 요르단강 서안지역 정착촌의 추가 철수 문제를 고려하겠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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