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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이집트 국경 완전 봉쇄 |
팔레스타인 경찰 당국은 이스라엘군 철수 이후 대혼란 상황이 벌어진 가자지구 남부 이집트와의 국경지역을 18일 오전부터 완전히 봉쇄했다.
이집트 정부는 지난 14일 팔레스타인 주민의 이집트 유입 방지를 위해 양측을 연결하는 라파 국경 검문소를 폐쇄했으나 그동안 수천명의 양측 주민들이 국경지역 곳곳의 허술한 경비망을 뚫고 넘어다니면서 대혼란상이 연출됐다.
팔레스타인 보안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양측간 국경지역이 완전히 폐쇄됐으며 2천여명의 보안군 병력이 국경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집트와의 협조를 통해 양측 국경을 넘은 사람에 대한 귀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은 쇼핑이나 이스라엘군 철수 축하, 친척 상봉 등을 위해 이집트를 찾았으나 이런 과정에서 마약과 무기류 밀수가 이뤄졌다고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전했다.
한편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이날 내년 1월 예정된 팔레스타인 총선은 팔레스타인 내부의 일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그의 발언은 하마스가 무장해제 없는 상태에서 총선에 참여할 경우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서의 선거를 제재할 수도 있다는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의 발언에 대한 반박으로 보여 주목된다.
(라파<이집트> AP.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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