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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07 13:21 수정 : 2005.10.07 15:26

연합뉴스) 파키스탄 동부의 한 이슬람사원에 7일 무장괴한 3명이 침입, 사원에서 기도를 하던 사람들에게 총격을 퍼부어 최소 8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이날 사건은 파키스탄 펀자브주 도시인 물탄에서 북동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몽 마을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피해자들은 이슬람교의 소규모 분파인 아흐마디야파의 바이툴 하마드 사원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경찰은 "지금까지는 오토바이를 탄 3명의 남자가 7일 오전 갑자기 마을에 들어왔다는 것밖에 모른다"면서 "이들 중 두 명이 사원 안으로 들어갔고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괴한의 총격으로 현장에서 2명이 숨졌으며 6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했다. 또 부상자 중 4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몽 마을 인근을 수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사건 배후로 누가 지목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흐마디야파는 19세기 인도의 종교지도자 미르자 굴람 아흐마드가 세운 종파로 이슬람 창시자 예언자 무하마드(마호메트)를 '마지막' 예언자로 여기는 주류 이슬람 종파와 견해를 달리하고 있다.

아흐마디야파는 이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 박해받았으며 파키스탄에서는 1974년 법에 의해 이슬람에서 파문당했다.


zitrone@yna.co.kr

(물탄<파키스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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