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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세력, 남아시아 5개 수도 공격계획” |
이슬람 무장세력이 남아시아의 수도 5곳에 대한 폭탄테러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방글라데시 일간 이테파크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 이슬람 무장세력이 내달 12-13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열리는 제 13차 `남아시아 지역협력 협의체(SAARC)' 정상회담을 무산시키기 위해 다카와 뉴델리, 콜롬보, 이슬라마바드, 카트만두 등 5곳에 대한 테러공격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인도 정보당국은 지난 29일 뉴델리의 연쇄 폭탄테러도 이슬람 무장세력의 이런 계획과 무관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SAARC 정상회담이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보안군들에게 휴가 금지령을 내린 가운데 1일부터 수도 다카에 보안요원 5천명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경계령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방글라데시는 특히 정상회담 기간에는 다카 전역에 비상계엄에 준하는 비상령을 발동해 무장세력의 테러공격을 저지한한다는 방침이다.
http://blog.yonhapnews.co.kr/wolf85/
정규득 특파원 wolf85@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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