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르단 호텔 테러 한국인 희생자 없는 듯 |
요르단 수도 암만의 호텔 3곳에서 9일 저녁 연쇄적으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에 따른 한국인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요르단 대사관의 강 철 영사는 10일 "요르단 총리실과 경찰로부터 한국인 사상자는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강 영사는 사건 직후 한인회, 선교사회, 여행사 등 한인조직에도 확인해 봤다며 폭발이 있었던 3개 호텔에 투숙한 한국인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는 희생자가 많았던 라디손 SAS 호텔과 그랜드하얏트 호텔은 이스라엘로 가는 성지순례객들이 애용하는 곳이지만 사건당시에는 다행히 우리나라 성지순례객들이 모두 떠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테러피해를 입은 호텔 주변이 봉쇄돼 있어 현장 확인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경찰 정보가 현장 확인을 거쳐 나온 것인 만큼 한국인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사관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다.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