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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9.17 22:10 수정 : 2017.09.17 22:2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셰이크 사바 알 아마드 알 사바 쿠웨이트 국왕이 지난 7일 백악관에서 만나 환영의 인사를 하고 나누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멕시코·페루 이어 3번째 북한 대사 출국조치
국왕 미국 방문 열흘 만에…항공·교역도 중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셰이크 사바 알 아마드 알 사바 쿠웨이트 국왕이 지난 7일 백악관에서 만나 환영의 인사를 하고 나누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쿠웨이트가 북한 대사에게 한달 내에 떠날 것을 통보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또 외교 관계도 격하하겠다고 선언했다. 멕시코와 페루에 이은 세 번째 북한 대사 출국조치다.

쿠웨이트 외교 관계자는 이날 “본국 주재 북한 관계자가 대사 직무 대행 1명과 외교관 3명으로 축소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북한 주민을 상대로 비자발급을 하지 않고, 항공편과 교역도 모두 중단키로 했다. 쿠웨이트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의 거주증도 갱신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쿠웨이트에는 현재 북한 노동자 2천여명이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셰이크 사바 알 아마드 알 사바 쿠웨이트 국왕이 미국을 방문한 지 10일 만에 나온 결정이다. 앞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남미 국가들을 상대로 북한을 고립시키라고 압박한 후 멕시코와 페루도 북한 대사에게 출국을 통보했다. 북한의 무역 상대 5위 국가인 필리핀은 지난 8일 북한과의 무역관계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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