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은 샤론 총리가 초청에 응한 배경을 고이즈미 총리가 지난 5월 도쿄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을 방문한데 대한 답례를 겸해 방일초청에 응하지 못한 것을 사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고이즈미 총리는 내년 1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방문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이즈미 총리는 샤론 총리와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연내에 일본을 방문, 3자회담을 하자고 요청했으나 성사될 전망이 보이지 않자 직접 현지를 방문해 중동평화 중재를 시도한다는 복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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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총리, ‘자민당 대승 비결 배우고 싶다’ |
집권 리쿠드당을 탈당해 신당을 창당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총선에서 대승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에게서 "승리 비결을 배우고 싶다"고 말해 화제다.
2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샤론 총리는 전날 지중해 연안 헤르트리야에 있는 일본대사 관저에서 요코타 쥰대사와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선거승리를 부러워하며 이렇게 말했다.
샤론 총리는 팔레스타인 강경파의 암살기도를 우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외부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본 언론은 샤론 총리가 외국 대사의 만찬초청에 응한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내년 3월 28일 총선을 앞둔 매우 바쁜 시기에 일본 대사의 초청에 응하자 '목적이 뭐냐'를 놓고 현지 언론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샤론 총리에게 여러차례 방일을 요청했으나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요코타 대사에 따르면 대식가로 유명한 샤론 총리는 소문대로 튀김과 일본식 스테이크, 초밥 등을 깨끗이 먹어치우면서 일본 집권 자민당의 총선승리가 화제에 오르자 "비결을 꼭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동석한 측근이 최신 여론조사에서 신당이 가장 많은 35석을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하자 "의석정수를 현재의 120석에서 36석으로 줄일 수 있으면 야당의원은 1명이면 되겠군"이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는 것.
일본 언론은 샤론 총리가 초청에 응한 배경을 고이즈미 총리가 지난 5월 도쿄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을 방문한데 대한 답례를 겸해 방일초청에 응하지 못한 것을 사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고이즈미 총리는 내년 1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방문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이즈미 총리는 샤론 총리와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연내에 일본을 방문, 3자회담을 하자고 요청했으나 성사될 전망이 보이지 않자 직접 현지를 방문해 중동평화 중재를 시도한다는 복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 (도쿄=연합뉴스)
일본 언론은 샤론 총리가 초청에 응한 배경을 고이즈미 총리가 지난 5월 도쿄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을 방문한데 대한 답례를 겸해 방일초청에 응하지 못한 것을 사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고이즈미 총리는 내년 1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방문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이즈미 총리는 샤론 총리와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연내에 일본을 방문, 3자회담을 하자고 요청했으나 성사될 전망이 보이지 않자 직접 현지를 방문해 중동평화 중재를 시도한다는 복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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