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다행히 샤론 총리에게는 초기 단계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 일간 하아레츠는 진정제 투여량을 줄이기 시작한 직후 샤론 총리가 자력으로 호흡했다면서 아직은 위중한 상태이기 때문에 인공호흡기를 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담당 의료진은 샤론 총리의 뇌기능이 점차 되살아나 스스로 호흡하고 혈압을 유지하는 능력을 봐가면서 혼수상태를 점진적으로 끝낸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 처치가 빠르면 이날 오후 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료진은 샤론 총리가 의식을 회복하면 뇌 신경이 얼마나 손상됐는 지를 검진한 뒤 팔, 다리를 움직이는 운동능력과 언어능력을 차례로 체크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전문가들의 말을 근거로 뇌손상 정도는 향후 24∼48시간 안에 명확해질 것이라며 샤론 총리가 소생하더라도 신체, 언어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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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총리 소생해도 장애 겪을 듯 |
이스라엘 의료진이 9일 5일째 혼수상태에 놓여 있던 아리엘 샤론(77) 총리의 의식을 깨우는 처치를 시작함에 따라 샤론 총리의 소생 여부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일 밤 심각한 뇌졸중 증세가 나타나 예루살렘 하다사병원에 입원한 샤론 총리는 5일 뇌출혈을 막고 혈전을 제거하기 위한 뇌수술을 받으면서 의학적으로 유도된 혼수상태에 빠졌다.
의료진이 샤론 총리에게 인위적으로 적용한 혼수상태는 진정제를 사용해 의식을 잃게 만드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뇌졸중과 총 3차례의 큰 수술에 따른 충격에서 샤론 총리가 서서히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처치법이 혼수상태라는 것이다.
혼수상태는 인체의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시키고 뇌압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내 샤론 총리 같은 뇌수술 환자가 거쳐야 하는 회복과정으로 꼽힌다.
혼수상태는 또 수술 후 극심한 통증을 겪게되는 환자가 몸을 꿈틀거리는 것을 막아 환자 몸에 부착된 각종 튜브가 우발적으로 이탈되는 것을 막기도 한다.
의료진은 샤론 총리의 뇌 수술 부위에 부기가 빠지고 뇌압과 혈압이 정상범위로 돌아오는 등 상태가 호전되자 진정제 투여량을 점진적으로 줄여가는 처치를 이날 시작했다.
인위적으로 조성된 혼수상태와 인공호흡기 같은 수명연장 장치에 익숙해진 일부 환자들은 이 과정이 굉장히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그러나 다행히 샤론 총리에게는 초기 단계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 일간 하아레츠는 진정제 투여량을 줄이기 시작한 직후 샤론 총리가 자력으로 호흡했다면서 아직은 위중한 상태이기 때문에 인공호흡기를 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담당 의료진은 샤론 총리의 뇌기능이 점차 되살아나 스스로 호흡하고 혈압을 유지하는 능력을 봐가면서 혼수상태를 점진적으로 끝낸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 처치가 빠르면 이날 오후 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료진은 샤론 총리가 의식을 회복하면 뇌 신경이 얼마나 손상됐는 지를 검진한 뒤 팔, 다리를 움직이는 운동능력과 언어능력을 차례로 체크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전문가들의 말을 근거로 뇌손상 정도는 향후 24∼48시간 안에 명확해질 것이라며 샤론 총리가 소생하더라도 신체, 언어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그러나 다행히 샤론 총리에게는 초기 단계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 일간 하아레츠는 진정제 투여량을 줄이기 시작한 직후 샤론 총리가 자력으로 호흡했다면서 아직은 위중한 상태이기 때문에 인공호흡기를 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담당 의료진은 샤론 총리의 뇌기능이 점차 되살아나 스스로 호흡하고 혈압을 유지하는 능력을 봐가면서 혼수상태를 점진적으로 끝낸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 처치가 빠르면 이날 오후 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료진은 샤론 총리가 의식을 회복하면 뇌 신경이 얼마나 손상됐는 지를 검진한 뒤 팔, 다리를 움직이는 운동능력과 언어능력을 차례로 체크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전문가들의 말을 근거로 뇌손상 정도는 향후 24∼48시간 안에 명확해질 것이라며 샤론 총리가 소생하더라도 신체, 언어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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