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1.11 07:03 수정 : 2006.01.11 07:03

모잠비크 등 남부 아프리카에 지난해 12월말 이래 지속적으로 큰 비가 내려 20여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10일 남아공 국영 방송인 SABC-TV 등 현지 언론 매체에 따르면 모잠비크의 경우 지난해 12월25일부터 북부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비가 내려 강물이 범람하고 도로와 철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22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한편 최소한 8개의 초등학교가 임시 폐쇄됐다.

이에 따라 정부가 긴급 구호 물품을 지급하는 한편 콜레라 등 전염병에 대한 방역에 나섰다.

모잠비크는 지난 2000년말 2001년초반에 홍수 피해로 8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보츠와나 수도 가보로네 북부지역도 홍수로 인해 가옥이 침수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연례행사로 치러지는 홍수에도 불구, 시 당국이 도로 배수 시설 개선 등 인프라 강화에 무관심해 매년 피해를 입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인터넷매체인 앤드네트워크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짐바브웨 역시 최근 호우가 내렸지만 정작 수도 하라레와 제2의 도시 불라와요 일부 지역의 경우 수돗물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유엔 인권 관련 보도매체인 아이린(IRIN)이 전했다.

이는 낡고 노후화된 수도관이 주 원인으로, 한번에 며칠씩 수돗물 공급이 끊기는가 하면 재개되더라도 수돗물의 질이 매우 저하돼 콜레라 등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돗물을 공급받는 맥주 공장, 아이스크림 공장 등이 하라레 시당국에 공식 항의, 수돗물 질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공장 가공을 중단하겠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한편 남아공에도 며칠째 장대비가 내리는 등 호우로 요하네스버그 인근 빈민 지역에서 2명이 사망했으며 말라위에서도 1명이 숨지고 1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http://blog.yonhapnews.co.kr/minchol11181

김민철 특파원 minchol@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