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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24 21:00 수정 : 2006.01.24 21:00

이란 후제스탄주의 주도 아바즈에서 24일 폭탄테러로 추정되는 2건의 연쇄폭발이 일어나 6명이 죽고 2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폭발은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후제스탄주를 방문하려다 기상악화를 이유로 방문 일정을 취소한 가운데 발생해 주목되고 있다.

이란 국영 TV는 아바즈의 한 민간은행에서 사제폭탄이 터져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한데 이어 천연자원관리청 건물에서 또다른 폭발로 9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이날 후제스탄주를 방문하려다가 기상 악화로 23일 오후 갑자기 일정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영국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남부에서 가까운 이란 석유 거래의 중심지인 아바즈는 지난해에도 배후가 밝혀지지 않은 일련의 폭발사건이 잇따랐다.

10월에는 2건의 연쇄폭발로 6명이 죽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당시 이란 정부는 아랍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아바즈 지역의 종족간 갈등을 부추기기 위해 계획된 테러라면서 영국을 배후로 의심했으나 영국은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이 사건은 핵 문제로 대치하던 두 나라 사이가 악화되는 계기가 됐다.


아바즈에서는 또 지난해 6월 이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일련의 차량 폭탄 테러가 이어졌으며, 그해 4월에 소요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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